"해녀들의 안전은 우리가 지킨다"
제주해경 성산파출소, 해녀안전킴이 역학 '톡톡'
2007-04-24 진기철
제주해경이 해녀들의 안전사고 예방 특별관리 대책의 일환으로 물질 작업 현장에 대한 순찰은 물론 어획물 운반 작업을 도와주면서 해녀들로 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24일 제주해양경찰서 성산파출소에 따르면 최근 해녀들의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지역전담 경찰관을 정해 매일 오전 해녀들의 일정을 파악, 일정에 맞춰 순찰정을 투입해 물질이 이뤄지고 있는 해상에 대한 순찰을 벌이고 있는 것.
특히 물질을 끝낸 고령 해녀들의 어획물 운반도 함께 도와주면서 지역 해녀들로부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이와함께 해녀들이 점차 고령화되고 사고가 잦아짐에 따라 성산지역 70대 이상 고령 해녀와 지병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홀로사는 해녀들을 대상으로 한 전담 경찰관제를 운영, 특별관리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인별 특별 관리대장을 비치하고 주 1회 이상 전화통화는 물론 수시방문해 건상상태 등을 관리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해녀 현모씨(57.여)는 "40년 넘게 물질을 해 왔는데 최근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해 물질을 할때마다 혹시나 하는 불안한 마음을 떨쳐 버릴수가 없었다"면서 "하지만 해경이 작업을 하는 시간에 맞춰 순찰정을 이용해 작업현장에 대한 순찰은 물론 어획물 운반도 도와주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해경 관계자는 "해녀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전담 경찰관제를 도내 전 지역으로 차츰 확대 운영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