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생활 만족도 상승곡선
농경연 조사, 직업만족도ㆍ기대감 긍정적
농업ㆍ농촌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상승곡선을 그리며 ‘살만한 곳’으로 변하고 있다.
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전국 농업인 2000명을 대상으로 ‘농업․농촌 생활 전반과 농업종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농업인에 대한 직업만족도의 경우 21.2%로 전년대비 4.1%p 증가했다.
이는 1999년 이후 2004년 농업인에 대한 직업만족도가 20.5%를 기록하며 20%대에 진입,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수준 인식도 ‘좋아졌다’는 응답이 11.8%로 전년 5.2% 대비 6.6%p 증가했다.
현재의 농촌생활수준에 대한 의식을 5년전과 비교, 좋아졌다는 응답이 24.6%로 전년대비 7.6%p 높아졌다. 나빠졌다는 응답률은 40.9%로 전년보다 14.32%p 낮아져 농촌생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상승됐음을 보여주었다.
향후 농촌생활 수준 전망에 대해서도 농업인은 앞으로 5년후의 농촌생활에 대해 ‘현재보다 살기 좋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보다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 비율은 56.8%로 전년 74.5%보다 17.7%p 낮아져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농사에 대한 애로사항은 농촌인력부족(24.3%)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농산물 가격불안정(18.7%), 작물병충해, 기상조건, 가축질병(12.7%), 농산물 수입개방(9.7%) 순으로 조사됐다.
농경연 관계자는 “농업인이 농사를 지으며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느끼는 것이 대체로 기상, 기후조건과 가격불안정이었으나 최근들어 농촌인력문제가 경영상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부각되고 있다”고 농촌고령화현상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