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FTA 농민 간담회'에 참석, 정세균 의장ㆍ지역국회의원 수모
2007-04-20 임창준
정 의장은 이날 김태환 도지사와 현홍대 농협 제주본부장 및 감귤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재배농가 대표로 참석한 A씨로부터 “당신들의 방문을 환영하지 않는다”, “한가하게 여기서 감귤을 먹는 모습이 불쾌하다”는 등의 질책을 받기도.
간담회는 시종 격앙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가운데 B 참석자는 제주지역 출신 김우남, 김재윤 의원에게도 화살을 돌려 “FTA 재협상을 이끌어내지 못하면 제주도에 오지도 말라”며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의식해 하는 겉치레 행동인 것도 다안다”고 몰아세우기도.
한ㆍ칠레 FTA 당시 받은 정부 융자 1억이 고스란히 빚으로 남았다는 C씨도 “30년간 감귤농사를 지었는데 그 밥그릇을 정부에서 뺏어갔다”, “제주도민들은 참여정부에 협조해주고 당했다”라고 격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