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읍민속마을 바가지 '여전'

道관광지개선협의회 1일 암행체험…문제점 제시

2007-04-19     임창준
성읍 민속마을내 관광객에 대한 바가지 상혼이 끊이지 않아 스스로 자율 정화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지문화환경개선협의회는 지난 12일 성읍민속마을에 대해 하루동안 ‘암행 관광체험’ 을 통해 관광지 실태를 조사, 9가지의 문제점을 제시했다.

관광지문화환경개선협은 현장체험에서 개별 관광객 신분으로 위장해 위원 8명이 현장에 도착해 무작위로 식품판매업소를 선정해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결과 일부 상가들의 바가지요금 등 잘못된 행태가 여전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상품가격 정찰가격이 유지되어야 하지만 제품에 표시된 가격을 실제는 절반 이하 가격으로 판매하는 등 관광객을 우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오미자차와 말뼈 등 식품 판매소가 일정장소의 밀폐된 장소에서 판매, 선전되고 있어 관광객에게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유로 환경개선 권고를 내렸다.

또 종전 처럼 상가 앞에서 호객을 하는 모습이 빈번했으며 관찰대상 상가에서는 호객행위는 없었지만, 판매장소는 관광객이 입장한 후 문을 닫고 주로 오미자차와 말뼈제품 등 제품에 대한 설명을 하고 표시된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파는 등 상혼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다양한 종류의 제품 및 관광상품이 없어 새로운 상품의 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