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카타르 투자양해각서 체결

카타르, 관광휴양시설개발 투자…도, 행ㆍ재정적 지원

2007-04-18     김용덕

김태환 지사와 후세인 알 압둘라 카타르 해외투자청장은 17일 오후 1시30분(현지 시간) 카타르 부동산개발 공기업인 디아르사(DIAR)에서 '제주도-카타르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카타르 정부는 이날 협약식에서 제주도 관광휴양시설 개발사업에 투자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 투자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이는 제주도가 처음으로 관광개발에 따른 중동오일달러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카타르 정부는 제주도와 체결한 양해각서를 구체화시키기 위해 우선 실무단을 제주에 파견한 후 오는 5~6월경 대규모 투자단을 이끌고 제주도를 방문할 계획이다.

알 압둘라 청장은 “제주도에 대한 카타르 정부의 투자결정은 하마드 총리의 조치에 따른 것으로 체결한 협약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카타르 정부와 제주도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게 된 것은 국제자유도시를 지향하는 제주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앞으로 제주도는 카타르의 투자가 정상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조치를 다 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김 지사 일행은 5박6일의 카타르 방문을 마치고 18일 저녁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