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반대 ‘비상시국회’ 19일 제주방문
감귤산업 진단…피해 최소화 등 대책마련
2007-04-17 김용덕
한ㆍ미FTA 졸속타결에 반대하는 ‘국회의원 비상시국 국민회의(이하 비상시국회)’가 한ㆍ미FTA 협상 결과에 따른 제주감귤산업에 대한 영향 진단 및 대책 마련을 위해 19일 제주를 찾는다.
비상시국회는 열린우리당 23명을 비롯 민생정치모임 9명, 민주노동당 9명, 민주당 6명, 국민중심당 3명, 한나라당 3명, 무소속 1명, 중도개혁통합신당추진모임 1명 등 한미FTA반대 국회의원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가운데 19일 제주를 찾는 비상시국회 의원은 제주출신 열린우리당 소속 강창일ㆍ김우남ㆍ김재윤 의원을 비롯 정청래 의원과 민노당 현애자 의원, 국민중심당 김낙성 의원, 민생정치모임 김태홍 의원, 무소속 임종인 의원 등 8명이다.
이들은 제주에 도착하는 19일 오전 서귀포 신례1리 양윤경 농가를 방문,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제주도․제주한미FTA대응 감귤특별위원회 위원과 간담회를 갖는다.
비상시국회 대표단은 이번 제주방문을 시작으로 충남, 경부, 서울ㆍ경기지역을 순회 방문한다. 이들 국회의원들은 현장방문을 토대로 FTA협상 결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 및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자문단을 발족, 상임위별로 협상결과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