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집 돌며 20여차례 절도

2007-04-17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17일 수십곳의 가정집을 돌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쳐 온 고모씨(2)를 특수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지난 6일 오전 3시께 제주시 일도동 소재 이모씨(37.여)의 집에 침입, 현금 50만원과 10만원권 자기앞수표 1매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전후 22차례에 걸쳐 1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씨가 “특수절도 혐의로 복역하다 지난해 4월 목포교도소에서 만기 출소 후 제주로 내려와 여관에서 장기투숙하면서 현재까지 50여차례에 걸쳐 절도행각을 벌였다”고 진술함에 따라 피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