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딸 폭행 숨지게 한 계모 구속
2007-04-17 진기철
서귀포경찰서는 17일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생인 의붓딸을 때려 숨지게 한 강모씨(24.여)를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4일 오후 8시30분께 서귀포시 소재 자신의 집에서 의붓딸인 박모양(6)이 학교 숙제를 했다며 거짓말을 한데 격분, 방에 있던 옷걸이용 쇠파이프로 박양의 머리와 허벅지 등 온몸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은 사건 당일 박양이 숨지자 병원에 동행했던 강씨를 추궁,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