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생산은 늘고 양파는 감소 전망

2004-08-12     한경훈 기자

2005년산 마늘 및 양파의 재배의향을 조사한 결과, 마늘은 2004년산에 비해 생산이 늘 것으로 조사된 반면 양파는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농협에 따르면 2005년산 마늘 재배의향 면적은 3700ha로 금년산 3500ha보다 6%(200ha) 정도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04년산 마늘가격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감귤원 폐원지 증가 및 맥주보리 수매제한 등으로 인해 이들 농경지의 상당면적이 마늘재배로 전환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내년산 조생양파 재배의향 면적은 금년산 790ha보다 약 6% 감소한 740ha로 추정된다. 조생양파 재배면적 감소 사유는 금년산의 가격하락에 따라 가격이 비교적 양호했던 다른 양채류 등으로 재배작목을 전환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마늘 및 양파 제주협의회는 11일 제주농협에서 임시총회를 개최, 상반기 운영현황에 대한 평가 및 2005년산 재배동향에 대해 협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