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녀 두고 말다툼 홧김에 방화

2007-04-13     진기철

제주경찰서는 13일 내연녀를 사이에 두고 말다툼을 벌인 끝에 가정집에 불을 지른 강모씨(47)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2일 낮 12시 25분께 제주시 용담동 소재 양모씨(46)의 집에 침입, 이불에 불을 붙여 안방 등 주택 15평 가량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불로 77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강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양씨가 자신의 동거녀와 만남을 갖는데 불만을 품어오다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