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반 유치원' 늘었다

도 교육청, 맞벌이ㆍ농어촌 주민부담 해소 위해

2007-04-12     임창준
제주도내 공립 유치원 가운데 하루종일 유치원을 운영하는 곳이 크게 늘었다.

12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까지 제주도내 86개 유치원 중 37곳만 종일제를 운영하고 있었지만 이달 들어 75개소로 대폭 증가했다.

읍. 면 지역 공립 유치원은 전체 56개원 중 92%인 52개원이 종일제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종일제 운영 공립 유치원이 증가한 것은 제주도교육청이 4월부터 종일제 운영에 따른 지원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제주도교육청은 종일제 운영 유치원에 필요한 보조인력 인건비와 운영비를 지원하고, 원아 10명 미만의 공립 유치원 10개소에는 50~60대 여성 유급자원봉사자를 배치, 종일제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종일제 운영은 수익자부담 원칙이지만, 제주도교육청의 공립 유치원 종일제 운영 지원으로 시 지역 학부모들은 종일제 운영비를 일부(2~3만원)만 부담하면 되고 읍면지역에서는 전액 무료로 종일제를 이용할 수 있다.

양성언 교육감은 이와 관련, “종일제 운영으로 저소득층 맞벌이 학부모와 농촌 주민들의 육아로 인한 부담이 줄어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