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지하수 관정 오염 '위험 수위'
道보건환경연구원 밝혀
2007-04-10 임창준
10일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성홍)에 따르면 지난 2월말 제주도내 지하수 94개 관정을 표본조사, 수질을 검사한 결과 이 가운데 19개 관정에서 질산성질소 기준치 접근율이 20%에 달했다. 기준치 접근율이 50% 이하면 먹는물로는 적합하다.
19개 관정은 거의 농촌지역으로 이들 지역에서도 중산간지역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검사항목 6개 가운데 불소와 암모니아성 질소는 검출되지 않았고, 염소이온과 황산이온의 기준치 접근율은 6%와 17% 이하로서 낮았다
반면 질산성 질소는 기준치가 10mg/L의 44%까지 접근해 질산성 질소에 관한 한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기준치 접근율 최고 44%까지 나타난 이들 19개 관정은 제주시인 경우 신엄, 애월, 중엄, 수산, 상귀, 금악, 오라, 수산, 도련 등이며 서귀포시는 표선, 하례, 세화, 토산, 색달, 삼달, 수산, 시흥 등이다.
질산성질소의 검출원인은 거의가 가축분뇨에 따른 폐수와 화학 비료에서 비롯된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먹는 물' 기준항목중 지표오염원으로부터의 오염물질 유입 지표인자인 염소이온과 질산성질소 등 6개 항목을 분석했으나 '먹는 물' 기준치 접근율 50%이하의 값으로 나타나 '먹는 물'로써는 적합하다고 판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