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침체 ‘여전’

2007-04-09     김용덕

제주지역 건설경기가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 현재 도급건수는 9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31% 감소했다. 금액은 985억3300만원으로 겨우 1% 증가하는데 그쳤다.

업종별로 보면 건축도급 건수는 47건, 금액은 349억10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는 28%, 금액은 37% 각각 줄었다.

토목도급건수는 43건, 금액은 636억2300만원으로 건수는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반면 금액은 50% 증가했다.

전체적인 수주총액은 공공부문의 신규공사 물량 부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 대비 1%로 하락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번영로 도로확장공사 계약으로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긴 했으나 신규물량 부족으로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간부문은 주거용 및 농업관련 건축물 수주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체 수주규모가 적은 상황에서 민간 건설경기호조로 판단하기는 아직 이른 감이 있다고 협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