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오렌지 가격 추이 전망
미국산 오렌지 첫 수입 때 계절관세 50% 적용시(2008년 4월 적용기준) 관세는 CIF(현지가격+운송료+보험료) 수입가격 944.0원/kg 대비 472원이다.
이는 매년 감축, 1차년때 283.2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2차년 242.7원, 3차년 202.2원, 4차년 161,7원, 5차년 121.2원, 6차년 80.7원, 7차년 40.2원에 이어 8차년때부터는 무관세 적용된다.
이를 기준했을 때 소비자가(통관비용+수입업자 수수료+도매시장 수수료+중도매인수수료+유통매장 이윤)는 1차년도 1754.1원/kg에서 2차년 1699.8원, 3차년 1645.3원, 4차년 1590.8원, 5차년 1536.3원, 6차년 1481.6원, 7차년 1427.1원에 이어 무관세가 적용되는 8차년부터는 1372원으로 떨어져 1차년도 관세 30% 적용 대비 381원/kg 하락하게 된다.
경락가도 1차년 1433원/kg에서 매년 관세율 감축 적용으로 하락, 3차년도 1344원, 5차년도 1255원, 7차년도 1166원에 이어 무관세 적용때인 8차년도에는 1122원으로 1차년대비 311원 떨어지게 된다.
이를 현행 한라봉 평균 경락가 3904원/kg과 비교할 경우 관세 30% 적용 1차년때는 한라보이 오렌지보다 2471원 더 비싸지게 된다. 이어 관세 12.84%가 적용되는 5차년때는 한라봉 가격이 수입오렌지보다 2649원/kg 더 비싸지고 무관세 적용시는 2782원 더 높아져 한라봉 가격경쟁력은 한마디로 끝간데 없이 추락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노지감귤 뿐 아니라 비가림, 하우스, 천혜향도 마찬가지다.
특히 무관세 쿼터량의 경우 매년 3%씩 증량, 1차년 2500t에서 10년차에는 1차년도 대비 95t 더 증가한 3262t으로 늘어나게 된다.
미국산 오렌지의 경우 전체 수입량(2006년 기준) 91.3%인 10만7928t이 1월부터 5월까지 집중되고 있다.
때문에 노지감귤 출하시기와 맞물릴 뿐 아니라 하우스와 비가림, 한라봉 주출하시기인 5월까지 겹쳐 그 피해가 심각해지게 된다.
여기에다 현재 전체물량 98% 가운데 브라질산이 75.6%를 차지하는 오렌지 농축액의 경우 미국산 관세 즉시 철폐시 현재 2724원/kg 보다 908원 떨어진 1816원/kg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미국산 농축액 가격이 제주산(2600원/kg)보다 kg당 784원 낮고 브라질산보다 278원 싸 제주산 노지감귤 가공용에도 큰 타격이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