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코.귀' 모두가 즐거운 화장실

2007-04-09     진기철

제주시가 최근 관내 공원 화장실 30곳에 대한 음향기기 설치 작업을 마무리 하는 등 공원 화장실이 ‘눈.코.귀가 다 즐거운 음악이 흐르고 향기 나는 장소’ 로의 변신을 끝냈다고 밝혀 눈길.

제주시 관계자는 “공원 화장실을 은은한 음악이 흐르고 향기가 나는 공중화장실로 조성하기 위해 방향제는 물론 클래식 명곡 77곳이 수록된 노래 칩을 화장실 입구 천정에 설치했다”면서 “이용객이 화장실을 찾으면 자동으로 감지,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습니다’라는 등의 멘트에 이어 자동으로 음악이 흘러나오도록 했다”고 강조.

이 관계자는 이어 “최근 시민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시민들이 이른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공원을 찾아 운동을 하고 있다”면서 “화장실은 문화수준의 척도가 되는 만큼, 이용객들의 깨끗한 사용으로 늘 청결한 화장실이 됐으면 한다”고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