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양지승 어린이 수중수색 나서
2007-04-09 진기철
지난달 16일 발생한 양지승 어린이(10) 실종 사건과 관련한 수사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주해경이 특공대 등을 투입, 본격적인 수중 수색활동에 나섰다.
제주해양경찰서는 특수기동대 및 서귀파출소 직원과 함께 서귀포시 위미.법환.강정.성천.보목포구 등 소형 항.포구 부근 해상에 대한 수중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또 여객선터미널과 유.도선장을 돌며 관광객 및 주민들과 함께 출.입항 선박 등 어촌계 주민들에게 어린이 실종 사건과 관련 전단지를 배부하는 등 실종 어린이를 찾기 위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벌여나갈 방침이다.
앞서 제주해경은 서귀항 포구와 해안가에 파출소 직원 680여명과 함정과 순찰정 33척 및 어촌계 주민, 해녀 등을 동원, 해안가 및 해상 수색작업을 벌인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7일과 8일에도 서귀포항 3부두~8부두를 비롯해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항과 대정읍 모슬포항, 송악산 주변해상에서 특공대 및 순찰정, 민간 자율구조대 다이버 등을 동원 수중 수색작업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