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 스윙의 오류와 교정-불(pull)과 푸쉬(push) 샷
자신의 그립부터 점검해야…뉴추럴 그립 취하도록 교정해 줘야
2007-04-08 제주타임스
풀 샷은 훅 샷 만큼 휘어져 왼쪽으로 나가는게 아니라, 곧장 왼쪽으로 뻗어 나가는 샷을 말하며, 스윙궤도가 아웃에서 인으로 움직일 때 클럽면이 직각을 이루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만약, 이 때 클럽면이 닫혔다면 풀훅(pulled hook/ 볼이 목표점보다 왼쪽에서 시작해 보다 더 왼쪽으로 휘어지는 커브를 그리며 진행하는 샷) 샷이 나오게 된다. 풀 샷은 훅 샷 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제대로 친 스트레이트성 샷이 엉뚱한 방향인 왼쪽으로 날아가므로 좋은 샷이라고 할 수 없다. 반면에 푸쉬샷은 볼이 목표의 오른쪽으로 곧장 날아가는걸 말하는데, 슬라이스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휘어져 나가지만 푸쉬샷은 곧장 오른쪽으로 날아가 버린다. 풀 샷의 반대되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쉬우며, 또한 풀 샷과 푸쉬 샷은 훅이나 슬라이스보다 더 거리가 멀리 나간다. 우선 풀 샷이나 푸쉬샷을 바로 잡고자 하는 골퍼들은 자신의 그립을 점검해 보아야 하되, 우선 뉴추럴(중성) 그립을 취해주도록 하며 교정해 주는 것이좋다. 이것은 좌우 양손 모두 클럽에 같은 힘의 영향을 주는 것이며, 어드레스시에 왼손 위의 2개 마디가 보이도록 쥐게 하는 것이다. 둘째, 모든 미스 샷인 슬라이스나 훅 그리고 풀 이나 푸쉬 샷은 목표물과 올바른 정렬이 중요하며, 이에 맞춰 어드레스를 정확하게 가져가 주는 것은 절대적인 기본수칙이라고 하겠다. 또한 볼의 위치를 바르게 놓는 것인데, 드라이버의 경우는 왼발 뒤꿈치 안쪽 선상을 기준으로, 클럽이 짧아질수록 오른쪽으로 볼 한 개 정도 이동시켜 주면 될 것이다. 보통 7번 아이언 기준이 양 발 사이에 놓이면 맞다. 셋째, 클럽 샤프트 끝, 즉 그립의 끝의 위치가 볼의 위치보다 왼쪽 방향으로 향하고 있는지 확인해 본다. 푸시성 샷은 클럽의 끝이 볼보다 앞쪽(왼쪽 방향)에 위치할 때 일어난다. 왜냐하면 백스윙시 클럽을 잡은 두 손보다 클럽 헤드가 먼저 움직여 클럽 페이스를 열게 하기도 하고(패닝 현상), 또는 손목을 빨리 코킹하게 하면서 클럽 페이스를 열게 한다(디스커넥션). 어쨌든 백스윙 시 클럽 페이스가 과도하게 열리며 다운스윙 시 다시 클럽페이스를 닫지 못하면 푸시 샷이나 슬라이스샷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클럽의 끝이 왼쪽으로 많이 나가 있는 경우에는 우선 클럽 페이스를 타깃 라인에 직각으로 만들고, 클럽의 끝을 움직여 볼보다 약간 뒤쪽에 위치하게 한 다음에 그립을 해야 한다. 풀 샷이나 훅 샷은 이와 정반대로 생각하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