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세금 대신 납부하기 운동

2007-04-08     진기철

제주시는 65세 이상 노부모를 관내에 둔 출향인사에 대해 ‘부모 세금 대신 납부하기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근로소득이 여의치 않을 뿐 아니라 납세고지서를 받고도 납부기한을 잊어버리거나 고지서를 잃어버려 체납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것.

특히 다른 지방에 살면서 평소 부모를 모시지 못하는 자녀들의 심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에서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취지와 참여방법에 대한 시장 서한문과 자동납부 신청서를 동봉해 발송, 연중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또 서울제주도민회와 부산제주도민회 등 14개 재외도민회에 협조 안내문을 발송, ‘부모 세금 대신 납부하기 운동’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신청대상세목은 재산세와 주민세, 자동차세, 면허세 등 정기분 지방세다.

한편 지난해 말 현재 65세 이상 납세자는 3만2908명으로, 전체 납세자 26만2641명의 12.5%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