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80대 노인 3층서 떨어져 숨져
2007-04-08 진기철
8일 오전 2시10분께 제주시 구좌읍 소재 모 요양원 동쪽 비상구 계단 입구에 김 모 할머니(87.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요양원 생활지도원 최모씨(34)가 발견, 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숨졌다.
최씨는 “3층 동쪽 거실에서 인기척이 들려 가보니 사람은 없고 창문이 열려 있어 밖을 확인한 결과 김 할머니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을 토대로 요양원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숨 진 김 할머니는 3년전부터 치매를 앓아오다 지난달 28일 요양원에 입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