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봉서 변사체 발견
2007-04-04 진기철
3일 낮 12시30분께 제주시 건입동 사라봉 정상 서남쪽 100m 지점 소나무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이모씨(25)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제주경찰서에 따르면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변사체는 소나무 가지에 전선줄로 목을 맨 상태로 숨져 있었으며 전신이 심하게 부패돼 있었다.
또 현장 인근 동굴 안에 숨진 남성의 것으로 보이는 가방과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숨진 남성의 지문을 채취, 신원 확인작업을 벌이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