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FTA는 국가간 협상, 도지사로서는 한계" 고충 토로

2007-04-04     임창준
김태환 도지사는 4일 농업인단체장을 상대로 한미 FTA 협상 결과를 설명하면서 오렌지에 대한 계절관세 적용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재천명.

김 지사는 이날 도지사실에서 김기훈 제주감협조합장 등 생산자단체와 고영순 (사)한국여성농업인 제주도연합회장 등 농업인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미 FTA 협상 결과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이같이 언급.

김 지사는 "한미 FTA가 국가간 협상이기 때문에 농산물 관련 양허내용에 대해 지방단체장으로서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었다"며 고충을 토로.

이날 참석자들은 "한미 FTA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정부가 피해 보상 등에 나설 예정인 만큼 최대한의 정부 지원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도에 강력히 촉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