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흐름' 빨라진다

서귀포-표선 구간…연동제 개선으로

2007-04-04     임창준
서귀-표선 구간 우회도로 개통 이후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며 운전자들에게 짜증을 돋우던 서귀포 효돈-남원 구간의 종전 차량 신호체계가 대폭 개선됨으로서 불필요한 대기시간과 기름 소비량도 줄어드는 등 운전자들의 교통에 편익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제주도 교통관리단(단장 이성구)에 따르면, 이 구간가운데 특히 서귀-남원 구간은 마을안길 시속50㎞에서부터 외곽도로 80㎞구간 등 같은 구간 내에서도 제한속도의 편차가 커서 그동안 '연동값' 조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따라 이 구간 차량 신호체계에 대해 시보제를 이용한 연동제를 도입해 평시에는 평균 70㎞ 정도의 속도에서 연동이 되도록 연동값을 대폭 조정했다.

도는 연동제 도입을 위해 이 구간 21개 교차로의 신호주기를 기존 120초에서 150초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남원중학교 입구 등 7개소는 좌회전 직진을 분리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위미항 입구 등 8개소에는 비보호 좌회전 신호체계를 도입해 연동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앞으로 교통량과 연동값 등에 대하여 계속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연동제 도입으로 주 도로의 연동효과가 높아져, 이 구간을 이용하는 차량들의 연동효과에 의해 시간, 유류 등 물류비용을 25% 절감하고, 공해감소, 교통사고의 예방효과 등 지역주민과 운전자에게 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