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생각] 대화합의 도민체전

2007-04-03     제주타임스

제41회 도민체전은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맞는 첫 대회로서 새로운 시대의 제주 체육 비전을 제시하고 국제 자유 도시의 위상에 걸 맞는 백만 내외 제주 도민의 참여와 화합의 축제 한마당으로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 꿈도 하나’라는 캐치프레이즈 내걸고 특별자치도 출범의 새로운 역사를 연 도민의 하나 되는 ‘도민 주인 체전’, 제주의 비전인 국제자유도시의 꿈을 실현하는 ‘도민 화합 체전’으로 준비하여 나가고 있다.

대회 운영 방식도 대폭 변경 했다. 대회 명칭이 제주도민체육대회에서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로 바뀌고 있으며, 도체육회를 비롯하여 도 생활체육협의회, 올해 창립한 도장애인체육회 등 도내 체육의 운영 주체들이 공동 주최함으로써 제주 체육의 총체적인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고 있다.

경기 방식에 있어서도 특별자치도 출범과 행정 구조 개편에 따라 종전 4개 시·군 대항 경기에서 2개 시 대항의 단조로움을 탈피하기 위해 읍·면·동 단위 참가로 확대 시켰다. 초·중학부 역시 3개 지역교육청 대항 경기에서 학교 단위로 참가 폭을 넓혔다.

그 외 생활체육과 동호인 참여의 확대를 위해서 일반부의 직장대항경기, 재외도민경기, 민속경기 등이 운영이 되고 학생부에는 각 학교에서 방과 후 자율 스포츠 클럽 단위로도 참여케 함으로써 엘리트체육, 생활체육, 장애인체육, 학교체육 등을 총망라 하였다. 참가 자격에 있어서도 종전 도내 거주 4년 이상을 1년 이상으로 개정하고 대학 및 실업팀 소속 선수의 참가 자격 규제 등도 완화함으로써 대회 참가가 용이하도록 배려했다.

또한 이번 대회부터 일반부와 학생부에 종합시상제를 채택하고 있다. 스포츠는 같은 룰과 공간위에서 펼쳐지는 경쟁을 통하여 상대에 대한 존경심과 배려, 일체감 형성 등을 체험하는 과정이다.

여기에서 스포츠맨 쉽이 형성이 되고 스포츠를 통한 사회화를 경험하게 된다. 따라서 종합시상제를 통해 소속감과 향토애를 발휘하고 성취감의 공유를 통해 지역 역량을 결집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4월 20일부터 22일까지 서귀포 일원에서 열리는 제41회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 도민 모두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에 의하여 특별자치도 출범 1주년을 축하하고 도민 화합과 지역 역량을 결집 할 수 있는 대회로 거듭 태어 날수 있기를 기대한다.

제주 체육은 이제 관광과 감귤에 이어 제3의 산업으로 자리 잡아 나가고 제주 경제와 문화의 중심에 서 있다.

특히 제41회 대회 메인 경기장인 서귀포 제주 월드컵 경기장은 제주 스포츠 산업의 전진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고 있다.

이번에 개최되는 도민체육대회가 명실 공히 제주 도민의 화합과 지역 역량을 결집하고 특별자치도 출범의 성공을 기약하는 대회로, 우리 모두 하나 되어 꿈을 키워 나가는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있기를 희망한다.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주최 단체 역시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여 기대에 보답 할 것이다.

신   영   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 상임부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