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ㆍ서귀포학생문화원 운영 '엉망'
도감사위 종합감사…19건 시정 및 주의조치
2007-04-03 임창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이 물품을 구입하면서 공재적으로 견적을 받지 않은 채 수의계약으로 구입하는 등 문제가 예산 회계분야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도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7일부터 14일까지 제주학생문화원과 서귀포학생문화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해 19건의 잘못된 사항을 적발, 6건은 시정조치하고 16건의 주의조치를 내렸다.
이들 기관은 예산편성 지침에 규정된 예산과목을 적용하지 않고 집행했다가 감사위에 적발됐으며, 각종 교육관련 건축물 및 부지에 대한 권리보전 조치를 이행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유재산 임대에 따른 사용료 부과, 징수 업무를 제대로 하지 못했으며, 청사내전기 안전수용 설비 안전관리자 선임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밝혔다.
감사위는 또 불용 결정된 물품에 대한 처분업무를 소홀한 사실을 적발했으며, 공공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한 운영위원회 미구성 등도 확인했다.
서귀포학생문화원의 경우 도서관을 비롯해 학생수련원 내 6동의 건축물,지난해 2월 준공된 다목적 강당의 건축물 등이 미등기 상태로 관리되는 데다 권리보전 조치를 취하지 않은 사실이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