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 학급당 학생수
30.2명…1995년 비해 14.5명 감소
도내 각급 학교 학급당 학생수가 10년 동안 꾸준하게 줄어 교육여건이 점차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학교는 1995년에 비해 학급당 44.7명에서 30.2명으로 무려 14.5명이 감소했다.
중학교는 45.7명에서 33.9명으로 11.8명이, 초등학교는 32.1명에서 30.8명으로 1.3명이 줄어 '콩나물 교실'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1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는 1996년 44.8명, 1997년 45.4명으로 다서 늘었다가 1999년 42.7명, 2000년 들어 39.2명으로 30명대로 낮아졌다.
이후 2001년 35.3명, 2002년 31.7명, 2003년 30.7명으로 급속한 감소세를 보였다.
중학교인 경우 1996년 44.1명에서 1998년 37.8명으로 급격히 낮아 진 후 2003년 32.7명으로 최소치를 보였다.
초등학교는 2001년 33.3명으로 10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올해는 30.8명으로 크게 줄었다.
이처럼 학급당 학생수가 감소한 것은 1995년 보통교실수가 초등학교 1365실을 비롯 중학교 643실, 고등학교 596실 등 2604실 보다 올해는 초등학교 1745실, 중학교 708실, 737실 등 22.5%가 늘어난 3190실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학생수도 1995년 초등학교 4만2768명, 중학교 2만8876명, 고등학교 2만6356명 등 9만8000명에서 올해는 초등학교 5만2359명, 중학교 2만2207명, 고등학교 1만8880명 등 9만3446명으로 4000여명이 감소했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아동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교육여건 개선책으로 도교육청 차원에서 교실수를 꾸준히 늘렸다"며 "학급당 학생수가 줄면서 공교육의 내실화와 교육여건 개선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