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감할 게 없어 청소 예산도 삭감하나"

2007-04-02     진기철

김영훈 제주시장은 2일 읍.면.동장이 참석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임용범 우도면장에게 "우도면에서 치러지는 유채꽃잔치를 잡상인 및 바가지 요금 등으로 인한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한 뒤 "유체꽃 잔치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우도를 만들지 못한다면 불이익을 받을 각오하라"고 책임있는 추진을 주문.

이와 함께 봉개동장은 업무보고에서 "감귤 2분의1 간벌 목표량이 초과 달성 됐지만 최근 농가들은 감귤 추하 후 전정 및 비료시비를 일찍 시작한다"면서 "간벌시기를 앞당길 필요가 있으며 감귤원 폐원지에 대한 대체작물 보급 및 판로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건의해 눈길.

특히 한림읍장은 "한림항 환경정비를 위한 인부사역 재배정예산이 도에서 삭감되면서 사업이 중단될 위기에 있다"며 추가 예산을 요청했는데 이를 두고 주변에서는 "다른 예산도 아니고 환경정비(청소)예산도 삭감하느냐"며 한마디 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