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중 70%, 회식때 '폭탄주' 마셔

2007-04-01     김광호
'폭탄주가 단합을 유도하고 공동체 의식을 높인다’는 검사와 검찰 직원들의 반응이 나와 눈길.

대검찰청이 만드는 전자신문 뉴스프로스(월간)가 1일 검사 395명과 일반직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검찰의 음주문화’를 묻는 설문조사에서 검사의 70%와 직원의 51%가 ”단합을 유도하기가 쉽고, 공동체 의식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에 회식때 폭탄주를 마신다“고 대답.

특히 검사들의 폭탄주는 자타가 공인하는 술 문화로 정평이 나 있는데, 그런 가운데서도 “2, 3차 술자리는 없어져야 하고, 대신에 문화공연 또는 스포츠를 겸한 간단한 저녁식사를 폭탄주 대체 회식 방법”으로 대답한 검사들도 많아 폭탄주 문화에 변화의 조짐이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