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발달지원계좌 지원사업 통해 가난의 대물림 끊는다

2007-04-01     진기철

제주시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사회진출시 자립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아동발달지원계좌(Child Development Account : CDA)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아동발달지원계좌 지원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의 ‘가난 대물림’을 막기위한 것으로 저소득층 아동이 보호자나 후원자의 후원을 통해 매달 1000원에서 3만원을 저축하면 제주시가 같은 금액을 1대1 매칭지원금으로 불입해 주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제주시는 최근 신한은행 제주지점과 협약을 체결했다.

CDA 지원대상자는 만 17세까지 보호.양육시설의 아동(장애아동 포함), 소년.소녀가정아동, 가정위탁아동, 공동생활가정아동 등 458명이다.

적립금은 아동이 만18세가 된 이후 대학학자금.기술자격취득비용.취업훈련비용.창업지원금.주거마련 등 자립할 수 있는 용도로만 사용이 가능하며 전문가의 상담 서비스 및 자립정보를 제공, 실질적인 자립기반을 조성해 줄 계획이다.

매월 3만원의 기본적립금이 적립되면(매칭지원금 3만원 포함) 18년간 최대 2100여만원을 마련할 수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CDA지원사업은 보호자나 후원자의 도움으로 매월 일정액을 저축해야 지원이 가능한 사업”이라며 “미래성장 도력인 아동들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