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어린이 세무교실'운영

관내 초등생 5ㆍ6학년 580명 대상

2007-03-30     한경훈
서귀포시가 관내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세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가 올해 특수시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어린이세무교실은 미래의 납세자인 어린이들에게 세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켜 성실납세 풍토를 조성하기 위한 것.

세무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초등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지방세 종류 등 궁금증에 대해 설명하고 세금에 대한 이해와 세금의 중요성 등을 인식시키기 위한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어린이세무교실 운영을 위해 지난 19~23일까지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은 결과, 상반기 8개교, 하반기 3개교 총 11개교 21학급 580명이 신청했다.

지난 29일 토산초등학교를 찾아 5ㆍ6학년 20여명을 대상으로 첫 세무교실을 연 가운데 어린이들은 지방세 업무에 대한 의문사항을 질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학교 고정하 교장은 세무교실에 대해 “미래의 납세자들인 어린이들에게 납세의무를 교육하기에 앞서 체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면서 “향후에도 세무교실을 계속 운영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어린이세무교실에 대해 일선 학교의 반응이 좋다”며 “교육 미신청 학교에 대해서도 추가로 신청하도록 유도하는 등 앞으로 어린이세무교실 운영을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