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두완 명예 도지사, '4ㆍ3절 선포' 주장

2007-03-27     임창준
신두완 명예 제주도지사는 27일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3·1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3·1절·로 지정했듯이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4·3을 기리기 위해 '4·3절'로 격상 선포하라"고 주장했다.

신 명예도지사는 또한 "지난 2003년 10월31일 노무현 대통령이 제주방문 당시 국가차원에서 제주4·3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면서 "국가차원에서 공식 사과한 만큼 4·3유가족 가구당 1억원 이상씩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촉구했다.

신 명예도지사는 "지난 1994년 4월1일부터 3박4일간 제주4·3넋을 기리기 위해 제주도를 한바귀 돌며 도보항쟁을 벌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와 민족, 4·3과 100만 제주도민을 위해 신명을 다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