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실종사건 수사 '원점'
실종 11일째…가시적 성과 無
2007-03-26 한경훈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의 대대적인 수색작업에도 불구하고 단서가 전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26일에도 경찰, 군인, 공무원 등 467명을 동원해 서귀포시내 전역을 수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이날 특히 제주애견훈련학교의 협조로 세퍼트 2마리가 투입돼 서귀포시 회수동~하원동 일원을 뒤졌다.
사고관련 제보도 갈수록 줄어들면서 경찰 수사에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24일까지 모두 22건의 사건제보가 접수됐으나 25일부터는 제보가 뚝 끊긴 상태다.
그러나 경찰과 가족들은 양 어린이 찾기에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서귀포경찰서 관계자는 “도외로 빠져나간 가능성까지 탐문하는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