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서 한번 들어보세요

2004-08-10     임영섭 기자

문화와 교양, 정보분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지역주민들의 문화적 소양을 함양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9일 북제주군에 따르면 군민 자치아카데미 강좌를 8월부터 오는 11월까지 4개월간 매월 셋째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강좌를 개설,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더불어 특정지역주민이 교통불편 등으로 교양강좌 참석에 어려움을 겪는 일이 없도록 읍·면별 순회개최를 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체계적인 교양강좌 프로그램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오는 20일에는 애월읍도서관 회의실에서 '한국의 소리와 흥겨운 우리가락'을 주제로 강선숙 국가전문행정연수원 전문강사가 강의를 할 계획이며 내달 17일에는 최상호 전 농협대 부학장(국민정신 개조 연구소장)이 '부자가 되는 삶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구좌읍 주민자치센터에서 강의를 펼칠 예정이다.

또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김병조 조선대학교 객원교수가 오는 10월 15일 '생활속의 명심보감'을 주제로 한림읍 체육관 회의실에서, 한준상 연세대 교수는 11월 19일 항일기념관에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 배워라'를 주제로 강연을 한다.

북군은 이번 아카데미 개설로 21세기 지식 정보화 시대를 맞아 자치시대의 민주사회의식을 성숙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지방의 발전과 지역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종합적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