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법환지구에 '태풍전시관' 등 조성

道, 12억 투입…10월 용역 완료, 어촌 관광지원 인프라 구축 기대

2007-03-25     임창준
법환지구에 태풍전시관과 용천수광장이 조성된다.

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서귀포시 법환지구 어촌관광단지 조성과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사업비 증액 협의를 벌인 결과, 당초 6억원에서 6억원이 추가돼 모두 12억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초 법환지구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은 해양수산부가 기본설계를 완료하고 올해 국비 3억원과 지방비 3억원 등 6억원을 투입,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이 보다 6억원을 증액키로 협의를 마쳤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무리하고 올해내 사업에 착공, 법환지구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기본구상을 보면 우선 태풍전시관을 마련키로 했다.

지역문화를 반영하는 태풍전시관에는 태풍의 역사와 문화, 바람의 여정 등 파노라마식 체험공간으로 태풍과 바람, 그리고 파도를 관광자원화해 제주의 대표적 관광코스로 자리매김토록 전시관과 전망대를 시설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마을의 입지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던 용천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한 용천수 광장은 물론 해녀체험장 등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2009년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주 5일 근무제 실시로 증가하는 어촌관광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관광자원의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