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토석 재활용 예산 절감

2007-03-25     한경훈
서귀포시는 매립장 조성공사 때 발생하는 토석을 재이용해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최근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매립용량 29만7000㎥ 규모의 서귀포쓰레기위생매립장 2단계 조성을 위한 터파기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전석과 사석 약 6만6000㎥를 매립장 내 적치장에 쌓아놓고 시 관내 각종 관급공사에 공급, 예산을 절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특히 공사용 토석채취를 위한 개발행위를 줄여 환경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보고 있다.

시는 매립장 조성공사를 시작한 2005년부터 지금까지 악근천 하류 수해상습지 개선사업 등 총 38개 사업장에 2만3000㎥의 전석과 사석을 공급한 결과, 3억22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모든 관급공사에 대해 비축된 돌을 제공함으로써 예산 절감에 기여할 방침”이라며 “특히 시 관내 각종 공사 시 발생하는 토석을 매립장내 적치장에 모아두는 등 장래의 토석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