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실종사건 제보 신빙성 없어 미제사건 가능성
2007-03-25 한경훈
양 어린이 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서귀포경찰서는 사건발생 10일째인 25일까지 연인원 6000명을 동원해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단서를 전혀 찾지 못하고 있다.
접수된 21건의 사건제보도 거의 신빙성이 없는 등 아무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신고포상금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리고, 양 어린이의 최근 사진과 실종 당시 가방, 신발, 안경 등이 게재된 새로운 전단지를 추가로 제작ㆍ배포했지만 지금까지 별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관내 야산은 물론 지하주차장, 옥상, 맨홀 등에 대해서도 정밀수색을 벌였지만 뚜렷한 단서를 포착하지 못하고 있다”며 “분야별로 전담형사를 배치하고, 도내 체류 외국인, 장기체류 관광객 영역까지 탐문수사 범위를 넓히는 등 ‘모든 가능성’을 놓고 수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