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예 경비정 앞으로 활약에 기대
2007-03-22 진기철
제주해양경찰서 경비정 중에서 ‘노인’ 취급을 받아 왔던 30t급 P-51정이 지난달 23일 마지막 출동, 25년간의 임무를 끝내고 퇴역한 가운데 22일 최신예 90t급 쾌속 경비정 P-51정이 취역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서 앞으로의 활약을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
90t급의 신조 P-51정은 총 23억원이 투입돼 22개월간 건조된 것으로 1800마력의 엔진 2개를 장착, 30노트까지 속력을 낼 수 있는데 서귀항을 모항으로 제주남부 연안 해경의 불법어업 단속과 밀수.밀입국 감시, 해양사고 구조 등의 임무를 수행할 예정.
제주해경 관계자는 “P-51정은 중간 급유 없이 최대 555km까지 항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최신형 위성항법 장치도 갖추고 있다”며 “좁은 수로와 얕은 수역까지 운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워터제트식 추진기를 장착 각종 해상사고 및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