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는 후보에 줄 잘서서 나중에 보상받자" 시니컬한 話頭 '파다'

2007-03-20     임창준
해임된 양시경 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감사의 후임으로 지난 대선때 제주에서 노무현 후보를 도왔던 실업인 김모 (46) 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지자 도내 정가와 관계에선 개발센터 감사 자리는 노무현 대통령 계열인사들의 전유물이냐며 시큰둥한 반응.

특히 김 내정자는 지난해 양시경 전 감사가 개발센터 감사에 임명될 당시 함께 경합을 벌였던 인사라는 점에서 흥미. 김씨는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 경선 후보 당시부터 노 후보의 제주캠프를 도왔던 인사로 정평.

연봉 1억2000여만원의 개발센터 감사 자리는 누구나 눈독 들이는 곳인데, 이처럼 연속 노무현 계열 인사가 배출되자 ‘되는 후보에 줄 잘 서서 선거운동 실력발휘, 나중에 보상받자‘는 표어와 비슷한 시니컬한 이야기들이 도내 정가는 물론 JDC업무와 순치지간인 도청에도 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