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생양파 산지소포장 첫 출하
1.5-3-5kg 망사포장…소비자 호응 기대
2007-03-16 김용덕
조생양파의 소비향상을 위해 1.5kg 들이 망사 및 비닐포장이 첫 출하된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양파제주협의회는 최근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산 조생양파에 대한 재배동향과 처리대책을 협의하고 1.5kg, 2kg, 5kg 등 산지소포장을 통해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산 조생양파는 이상 고온현상으로 쌍구비율이 지난해보다 20% 높게 출현될 것으로 전망, 쌍구의 시장 진입에 따른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중국산 수입물량 증가와 지난해산 재고량이 많아 제주산 조생양파 출하시기와 맞물려 가격지지가 어려운 실정이다.
양파제주협의회는 이에 따라 대농가 선별지도를 철저히 해 비상품의 시장출하를 사전에 차단하고 주산지 농협별로 쌍구, 소구 등 비상품을 수매하거나 가공업체에 납품키로 했다.
또 도내 조생양파 생산량의 52%인 2만3600t을 계통출하키로 하고 이 가운데 7300t은 산지 소포장 등 연합사업을 통해 출하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제주 양파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조생종양파 국산종자 실증재배를 추진하고 지도기관과 연계해 지역에 적합한 국산 우량품종을 선발, 이를 시범포 재배, 종자구입에 따른 가격인하를 유도,양파농가의 경영비를 절감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