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돈먹는 하마' 찾는 날"

2007-03-16     진기철

제주시가 이면지를 메모지 또는 연습장이나 간단한 문서 작성에 활용하는 등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실천과제로 ‘돈 먹는 하마 사냥’에 나서기로 해 눈길.

공무원들이 보고서 2장짜리 1건을 작성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10분으로 감안, 월 부서당 30건이 작성된다고 가정하면 연간 3600분(60시간)이 낭비되고 있고, 병풍식 보고서 작성과 요지작성 등으로 발생되는 이면지도 월 590박스(한 부서당 월 10박스)정도인 것으로 추산됨에 따른 것.

제주시 관계자는 “이 과제가 정착돼 제주시 전부서가 복사지 사용을 10% 줄일 경우 1년에 1168만2000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예산낭비의 원인을 찾아 개선하기 위해 매주 화요일을 ‘돈 먹는 하마를 찾는 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 과연 어느 정도 효과를 얻어낼 수 있을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