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반드시 승리한다"
제주 VS 전북,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구장
“이번만은 홈팬들 기대 저버리지 말자!” 제주유나이티드가 홈개막전 패배로 이를 갈고 있다.
이번에는 전북을 상대로 1승을 추가해야 한다.
제주유나이티드는 14일 오후 7시 홈 구장인 제주월드컵구장에서 전북 현대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 10일 성남 일화와의 대결에서 1-2로 지면서 침체됐던 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전북 염기훈과 김형범이 14일 제주전 스타팅 멤버에서 빠지면서 제주에게는 유리한 입장이다.
염기훈은 자타가 인정하는 플레이 메이커로 지난 4일 광주전 2개의 도움을 만들어내며 팀이 2-0 승리하는데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또한 김형범은 광주전 한 골과 11일 있었던 수원 한 골을 뽑아내며 최고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두 선수가 스타팅에서 제외된 것은 제주가 이번 전북전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최대의 잇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제주는 성남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던 심영성과 이리네 등 공격 3인방이 전북의 골문을 두드릴 것으로 전망된다.
2경기가 끝난 현재 제주는 1승1패 승점 3점으로 부산, 인천과 함께 공동 7위에 올라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과 최진철로 대표되는 전북은 1승1무 승점 4점으로 4위를 기록중이다. 제주가 전북과의 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팀내 분위기 상승 뿐만 아니라 순위에서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염기훈과 김형범이 빠졌다고 해서 전북이 약한 상대는 아니다. 광주전 한 골을 기록중인 스테보와 김영신, 최광희의 공격 또한 막강 화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난 성남전에서 보여줬던 느슨한 수비력을 얼마나 안정되게 보완할 수 있는가가 이번 승패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제주는 이번 전북전에서도 특유의 포백수비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니콜라, 이상호, 황지윤, 정홍연 등 수비 4인방이 어느정도 완성도 있는 포백을 구사할지 제주 홈팬들은 기대어린 마음으로 이번 전북전을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