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축제, 산지ㆍ소비지 병행추진
봉진행렬도 재현…전국 8도 걸쳐 서울까지
2007-03-13 김용덕
올해부터 감귤축제가 산지와 소비지에서 병행 추진된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종전 제주에서만 개최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감귤축제를 산지와 서울 등 소비지에서 병행 추진한다.
특히 제주에서 전국 8도를 걸쳐 임금이 살던 서울까지 감귤을 바쳤던 감귤 봉진(奉進)행렬을 재현하는 것을 검토중이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협제주본부 관계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제주감귤에 대한 이미지를 재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 제주 뱃길을 이용해 부산을 거쳐 전국 8도를 돌아 서울까지 이어지는 감귤봉진행렬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와 (사)제주감귤협의회, 농협제주본부는 올해부터 제주감귤축제를 유관기관간 협력체제를 구축, 내실있는 축제로 계승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축제추진기획단을 구성, 13일 농협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첫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추진기획단은 제주감귤축제에 대한 세부추진프로그램 개발에 따른 제반사항을 협의, 각 기관별 역할분담 사항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