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상습 성추행 30대 덜미
2007-03-13 진기철
상습적으로 초등학생들을 성추행 해온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3일 백모씨(30)를 성폭력(미성년자 약취 유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12일 오후 1시30분께 제주시내 모 초등학교 앞에서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초등학생 A양(10)에게 초콜릿을 사주겠다며 A양의 손목을 잡고 인근 상가뒤 화장실로 데리고 가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백씨는 4차례에 걸쳐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강제추행 해 왔던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와 함께 백씨는 지난 8일 북제주군 구좌읍 소재 모 도서관 사무실 종합자료실에 침입, 혐금 15만원과 농협현금카드 1매 등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3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제주시내 초등학생을 상대로 과자를 사주겠다며 유인, 성추행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부모들이 신고를 기피한다는 첩보를 입수해 초등학교 인근에서 잠복, 백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