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500m 세계新
합계 68초69로 우승…세계 빙상에 우뚝
2007-03-11 제주타임스
한국 스피드스케이트 ‘간판’ 이강석(22·의정부시청·사진)이 한국 빙상 역사를 다시 썼다.
이강석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오벌에서 열린 2007년 세계종별선수권대회 남자 500m 2차 시기에서 34초25의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강석의 신기록은 종전 가토 조지가 지난 2005년 세운 34초30을 0.05차 앞당긴 것이다.
또 이강석은 1차 34초 44를 기록해 1, 2차 시기 합계에서도 68초69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했다.
종전기록은 시미즈 히로야스(일본)의 68초96이다.
이로써 이강석은 지난 2월초 끝난 중국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500m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한 이번 대회 신기록 작성 및 우승으로 세계빙상계에도 우뚝 섰다.
베테랑 이규혁(28·서울시청)은 1, 2차 합계 69초03으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문준(25·성남시청)은 1,2차 합계 69초36으로 7위에 올랐다.
한편 전 세계기록 보유자 가토는 1, 2차 합계 69초24로 6위에 머물렀다. [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