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교부, 제주항공 신청한 외국노선 반려
2007-03-09 임창준
9일 제주항공과 건설교통부에 따르며 지난 2월 중순 제주항공이 신청한 부산~일본 키타큐슈 국제선 전세기 운항 신청이 건설교통부에 의해 반려됐다. 건교부는 제주항공이 운항경험을 더 쌓아 안정적인 운항이 확실히 검증돼야 한다며 반려사유를 밝혔다.
건교부는 제주항공 등 저가항공의 국제노선 취항 신청을 계기로 우리나라 항공사들의 국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저가 항공사들의 국제선 취항 요건을 강화키로 해 제주항공의 국제노선 진출계획이 차질을 빚게 됐다.
정부는 저가 항공사의 경우 국내 운항경험이 최소 3년 이상은 돼야하고 안전사고 또한 일정 수준 이하여만 국제선 취항을 가능하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한다는 기본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저가항공사의 국제노선 운항기준을 엄격하게 강화키로 함에 따라 제주항공의 국제노선 진출계획은 2009년 이후에냐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