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감귤 절박성 알리기 위해 얼굴 철판깔고 또 간다"
2007-03-08 임창준
김 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자리에서 4차 협상 때부터 8차까지 꼭 같은 문제, 꼭같은 내용을 갖고 너무 자주 가는 것은 외교적으로도 문제 있는 것 아니냐“는 기자 질문에 ”한미협상대표들이 처음엔 (감귤문제를) 별 것 아닌 걸로 생각하다가가 내가 매번 협상장을 찾고 감귤문제를 호소했기 때문에 미국 커틀러 대표가 ‘감동을 받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며 ”매번 협상 때 마다 끈질기게 찾아가니 제주감귤의 중요성과 심각성을, 특히 미국대표들이 느끼게 된 것”이라고 설명.
특히 그는 “외교상에 문제가 있다는 점도 알고, 내가 낮이 뜨거움을 느낄 때도 있지만 풍전등화에 놓인 감귤을 살리기 위해 얼굴에 철판 깔고 또다시 8차 서울 협상장에 가는 것”이라고 결연한 의지를 나타내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