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문천ㆍ한천 복개지역 '푸른 숲' 조성
하류지역 2.23km 구간 대상…도, 2009년까지 50억 투입
2007-03-08 임창준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한천 및 병문천 하류 2.23㎞ 구간 복개로 생태계축 단절과 도시온도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자 이를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50억원을 들여 생태숲을 조성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림청 산하 녹색자금관리단에서 올해 10억원을 지원키로 확정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제주도는 올해 도비 5억원을 포함해 모두 15억원을 들여 기본 및 실시설계를 9월까지 마무리한뒤 하천 복개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녹화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병문천 복개지 1.85㎞ 구간의 주차장 구역에는 중앙분리대와 녹지섬이, 도로 양쪽과 중앙분리대 3곳에 는 녹화대가 설치되고 곳곳에 연못, 산책로, 파고라 등이 시설된다.
한천 복개지 0.38㎞ 구간의 주차장 부지와 인도에는 녹지가 조성된다..
한천과 병문천은 도시 과밀화에 따른 주차장 부족과 하천 범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0년대 초부터 복개사업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