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내 야간엔 시끄럽다

주거밀집ㆍ상업지역 소음기준치 넘어

2007-03-08     임창준
제주가 조용한 도시만은 아니다. 제주시내 주택밀집 지역역과 병원 주변이 소음이 기준치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성홍)이 제주시 주요 거점을 대상으로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낮 시간대보다는 밤 시간대 환경소음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 보견환경연구원은 '가'지역(한마음병원, 신제주초등학교)과 '나' 지역(일도2동 일대), '다' 지역(상업지역-중앙로))으로 나눠 환경소음 측정망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결과 낮시간대에는 학교주변의 일반지역 지점과 주거지역 도로변이 1-2dB 기준 초과된 것으로 나타났다.

밤시대에는 병원과 학교주변 지역의 일반지역에서 3-5dB 기준초과됐으며, 도로변 지역에서는 병원, 학교, 주거, 상업지역 모두 기준을 초과했다.

전체적으로는 낮시간대 320건 측정 중 23%인 75건, 밤시간대에는 160건 측정 중 59%인 95건이 각각 기준을 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