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불량 주차민원 증가

2007-03-08     진기철

남의 집 대문 앞이나 상가 입구 등에 무단 주차하는 양심불량 주차민원이 큰폭으로 늘었다.

제주시는 지난 1월부터 교통불편 ZERO-080(080-778-4747) 서비스을 운영해 오고 있는데 2월 한달간 부정주차 등 교통불편 해결 민원이 전달 66건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94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개인주차장 입구 주차가 34건으로 가장 많았고 상가 앞 주차로 인한 영업 방해가 27건, 노상주차장 무단 방치 11건, 도로모퉁이 주차로 인한 시야 차단 5건, 지하주차장 무단 방치 2건, 기타 15건 등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부정주차 등 교통불편 사항이 늘어나는 것은 교통에 대한 선진시민의식 결여에 의한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자신만 생각하는 의식을 버리고 타인을 배려하는 시민의식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시는 얌체주차에 따른 민원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오는 7월부터 강제 견인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