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공직원, 저소득층 지원 전세금 1억원 유용
2007-03-07 진기철
대한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 직원이 1억원대의 전세주택 지원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한주택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전세주택 지원을 담당하는 직원 Y씨(49)가 2005년 7월께부터 지난해 8월까지 저소득층에 지원되는 전세자금 1억3000만원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사실을 자체 업무점검 과정에서 확인, 파면조치했다고 7일 밝혔다.
전세주택 지원제도는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맞춤형 주거복지사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층에 모두 260여건에 74억원이 지원됐다.
주공은 횡령한 1억3000여만원을 회수 조치하는 한편 전세지원 대상자 선정부터 각 업무단계별 점검시스템을 상시 가동하는 등 관리.점검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