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휴업 관련 ‘노-노’갈등 표출

2007-03-06     김용덕

파라다이스제주그랜드카지노의 휴업문제를 놓고 해당 노동조합과 제주관광산업조노간 ‘노-노’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파라다이스제주그랜드카지노조는 6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다수 조합들은 회사의 생존과 고용 안정 그리고 제주관광을 위해 불철주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제주지역관광산업노동조합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도 지부의 대다수 조합원과 근로자들의 의견에 귀를 막고 지부의 몇 몇 조합원을 선동, 자기주장만을 위해 온갖 불법 행위들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제주지역관광산업노조는 이날 제주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와 회사가 불법을 동원해 노조를 탄압해놓고도 제주관광노조가 23명의 조합원들을 선동해 불법행위를 한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다는 것은 어처구니 없는 일”이라며 “파라다이스카지노지부 23명의 조합원은 전체 직원들의 고용안정을 지켜내고 제주관광 발전을 위해 포기하지 않고 올곧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